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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비엣젯 타고 베트남 다낭 가서 골든 파인 밤문화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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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비엣젯 타고 베트남가서 밤문화 즐기기전

올여름 휴가로 다녀온 다낭은 유튜브 시청하면서 상상한 것만큼 흥미로운 곳이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굉장히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동남아에 대해서 다소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여러 국가들을 여행하면서 아직 가보지 못한 곳들에 대한 동경이 주변에서 종종 들리는 부정적인 카더라 보다 더 크게 작용해서 그렇지 않을까요?


보통 동남아 인식과 관련해서 2가지 부류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 시각 1 - 후진국에 치안도 위험하고 위생도 그다지 철저하지 못한 곳으로 여행 가기에는 다소 꺼려지는 곳
  • 시각 2 - 한국에서 평소에 받기 힘든 서비스보다 너 나은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누리고, 맛있는 음식과 멋진 풍경을 보면서 평화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일반화 하기는 어렵지만, 보통 어르신 분들은 시각 1에 조금 더 편중된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다만, TV나 유튜브에서 동남아 여행 등에 대해 많은 콘텐츠들이 흘러나오면서 그 인식도 조금씩 변해가는 듯 하기는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아주 어릴적에야 시각 1을 가지고 있었지만, 여러 국가를 여행하고 주변 지인들이 동남아 국가들을 다녀온 이야기를 들어보면 왜 진작에 그런 곳을 가보지 못했을까 하고 후회하며 어느덧 여행 플랜을 짜고 있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낭 여행편을 대략 2~3부작으로 정리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서두가 다소 길어진 감이 없지 않은데요.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리고, 최대한 생생한 정보와 경험담을 전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함께 확인해보시죠!

 

1. 밤 비행기(비엣젯)를 타고 다낭으로

베트남 가는 분들은 보통 새벽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갔다가, 돌아올 때는 밤 비행기를 타고 다음날 새벽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여행 가시는 것을 선호하는 듯했습니다. 실제로 스카이스캐너로 항공권 구매를 위해서 일정들을 보면 그 시간 때 티켓들이 부족하고 또 가격도 많이 비쌉니다.

저는 토요일 밤 비행기 표를 구했습니다. 비교적 늦게 항공권을 늦게 구매해서 선호하는 시간대를 고르지는 못한 부분이 페인이었습니다. 이게 휴가 일정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의 공통적인 불편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엣젯-디저트


비엣젯이라는 항공사를 이용하게 되었는데요. 꽤 악명이 높을만 했습니다. 정리하자면 크게 2가지 부분이 저에게는 불편했습니다.

 

불편한 점 1 - 좌석간 거리가 매우 좁아서 비행시간 동안 꽤 불편하다. 몸집이 큰 사람 옆에 앉는다면 꽤나 고된 여행이 될 수 있을 듯했다.

불편한 점 2 - 사정해도 물을 공짜로 주지 않는다. 그냥 대부분이 유료라고 봐야 하는 듯했다.

 

불편한 점 2에 "절대로" 물을 공짜로 주지 않는다고 말을 하지 않았는데, 이 부분은 한국으로 귀국하는 비행 편에서 공짜로 받는 테스트를 해봤고 성공했기 때문에 우선 이 정도로만 설명을 해두겠습니다. 물이 뭐라고 대체 이렇게까지 해야 했을까 싶습니다.
그 외에는 다른 저비용 항공사와 크게 다른 점은 없는 듯했습니다. 승무원들도 모두 깔끔하고, 최대한 프로페셔널하게 승객들을 대하는 모습을 기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짐 풀고 뉴 골든 파인 펍으로

다낭 국제공항에 착륙하고 바로 호텔로 향했습니다. 미케비치 근처에 위한 호텔 중 1곳을 예약했는데, 세계 6대 해변이라고 하는데 기왕이면 오션뷰를 만끽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할 때는 한국에서 가져온 유심으로 갈아 끼운 뒤 바로 그랩(Grab) 택시를 불렀습니다. 공항 택시나 길거리 일반택시를 잡는 순간 호구 잡히기 좋다는 여러 여행 선배님들의 말씀 때문이었죠. 그냥 궁금해서 택시비를 물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그랩에서 안내하는 가격보다 2~3배는 높게 부러더군요.

호텔 도착하고 보니 벌써 새벽 2시 정도가 되었는데 아직 젊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잠 자기 뭔가 아쉽고 최대한 시간을 생산적으로 쓰고 싶었습니다.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것들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고 아직 영업 중인 펍이나 클럽이 없는지 확인했더니 근처에 1곳이 아직 운영 중인 것으로 보고 바로 그랩을 불러서 갔습니다.

그랩 택시로 도착한 곳은 다낭 중심가에 있는 뉴 골든 파인 클럽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규모는 작은 편이었고, 경쾌한 음악이 외부로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평소 혼자 어딜 가는 것에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아서 입구를 가볍게 통과하고 들어가니 한국이랑 크게 다를 게 없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눈에 띄게 다른 점은 우선 테이블이 많았고, 한국과 달리 사람들이 춤을 출 수 있는 공간이 매우 협소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첫인상은 테이블을 잡고 술 조용하게 마시고, 전문 댄서들이 춤을 추면 적당히 호응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귓가에 때려 박힐 만큼 큰 사운드의 음악과 한껏 업된 분위기를 즐기고 싶었던 터라 저는 나름 만족했습니다.
또 신기한 점은 한국인 분들에 생각보다 정말 많았다는 점이었습니다. 키나 패션을 보면 누가 봐도 한국인이겠구나 싶을 정도로 멋지게 입고 있다 보니 눈에 쉽게 띄었던 듯했습니다. 생각보다 텐션이 매우 높게 올라가신 분들도 많았고, 주로 젊은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었습니다. 클럽에 머물다 보면 베트남 여성분들이 오셔서 불법적인 부분으로 유혹을 하러 오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부분 조심하시면서 즐겁게 노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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