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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홍콩 자가 격리 없이 무비자로 입국해서 여행하고 환율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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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홍콩 무비자 무 격리 드디어 뚫리나

제로 코로나를 연신 외치던 중국의 눈치를 살피던 홍콩이 드디어 완전히 문을 열었습니다. 아시아의 대표 경제 중심지로 역할을 해왔으나 중국화 및 코로나로 그 위상을 잃어가고 있던 참이었죠.

이번 홍콩 무비자 입국 재개 및 무 격리 관련해서 확실하고 자세히 알아야 즐거운 여행이 가능하겠죠? 전반적인 홍콩 입국 관련 내용들 아래 차근차근 살펴봅시다.

1. 홍콩 당장 여행 갈 수 있나요

홍콩은 사실상 5월부터 외국인들도 입국이 가능했으나 긴 자가격리 기간으로 쉽사리 여행을 가기 쉽지 않은 여행지였습니다.

 

특히 호텔 격리가 의무였고 그 비용이 너무나도 부담이었기 때문에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서 여행하기에는 매력적이지 못한 곳이었죠.

 

중국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점점 빗장을 점점 열기 시작해서 8월에 들어 호텔 의무 격리를 3일로 축소해오다가, 9월 26일부터 격리를 면제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조처는 아시아 금융 허브 자리를 싱가포르로부터 위협받는 부분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듯하다고 합니다. 국제금융센터 지수(GFCI) 평가에서 홍콩이 싱가포르에 1위를 내어줬고, 홍콩 내에서 개최되는 금융 서밋 등에 외국인들의 참석이 눈에 띄게 줄어 수치적으로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인 듯합니다.

2. 코로나로 더 이상 신경 쓸 필요는 없겠죠

이 부분은 다소 아쉽지만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사람들에 한하여 외국인 입국을 허용한다고 합니다. 만약 아직 미접종하셨거나 1차까지 접종하신 분들은 사실상 입국이 힘들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입국 후 3일 동안은 추적 관찰 대상에 포함되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그 기간 동안 코로나 음성 증명을 도와주는 코드 제시가 필요한 식당이나 펍은 따로 출입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입국 후 3일 동안은 그냥 건강하게 금주하시고 필요하면 음식 시켜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첫날에 입국해서 자가 키트로 검사하고 음성이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해주면 좋을 텐데, 어떤 면에서는 신중한 듯하고 또 다른 면에서는 여러모로 시간도 아깝고 귀찮게 하는 것 같긴 합니다.

3. 환전은 어떻게 해가는 게 좋을까요

아시다시피 한국 원화 가치가 많이 떨어진 시기입니다. 미국 달러 1달러로 1,400원어치 이상을 뽑아 먹을 수 있다니 말 다한 거죠.

 

홍콩 달러와 한국 원화의 환율을 살펴봐도 그 추이는 비슷합니다. 홍콩 사람들은 똑같은 돈으로 이전보다 더 많은 원화 구매가 가능한 반면, 한국인들은 자국 화폐가치가 떨어져 홍콩 달러를 살 때마다 피똥을 쌀 수밖에 없습니다.

 

아주 혁신적인 방법까지는 아니더라도, 국내에서 원화를 미국 달러로 환전 후 홍콩 현지에서 홍콩 달러로 바꾸는 방법도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보통 은행에서 파운드, 엔화와 같은 준기축 통화들은 비교적 환전 우대를 많이 해주는 편이나 홍콩 달러나 그 외 다른 통화들에 대해서는 비교적 우대가 덜한 편이기 때문입니다.

 

조금이라도 수수료를 아끼고 싶으신 분들은 현지 환전도 한번 고려해보시는 게 현재 원화가 죽 쑤는 시기에 특히나 좋은 전략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4. 여행지 추천 좀 해주세요

a) 코즈웨이베이

일본으로 치면 도쿄 신주쿠 거리를 연상시키는 곳 같습니다. 주변이 쇼핑몰로 넘치고 언제나 사람들로 가득 차서 매우 역동적인 곳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골목골목을 걸으면 홍콩에 왔구나 하는 실감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홍콩에 가시게 되면 꼭 가보셔요.

b) 홍콩 디즈니랜드

홍콩 란타우섬에 위치한 테마파크로 디즈니 팬들이라면 지나치기 힘든 곳이죠. 한국 잠실 롯데월드에 교복 스타일로 데이트 나가는 것처럼 홍콩 사람들도 주말이나 공휴일에 종종 가는 것 같았습니다. 홍콩에 가족이나 연인끼리 간다면 한 번쯤은 꼭 방문해보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c) 침사추이

코즈웨이베이와 유사한 곳인데 영화에서 보던 홍콩의 모습을 조금 더 많이 간직한 곳 같았습니다. 간판이나 오래된 건물들이 꼭 영화에 나올법한 모습이라 감회가 새로웠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주변에 맛집들이 많아서 맛집 투어도 종종 했는데 저녁쯤에 한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d) 익청빌딩

트랜스포머 촬영지로도 유명하고 또 사진으로 많이 접해보신 바로 그 숨 막힐 듯 비좁게 따닥따닥 붙은 건물들이 붙어있는 곳입니다. 뭔가 침울하면서도 신기하고 또 우울하면서도 그게 싫다기보다는 신기하게 다가오는 곳인 것 같습니다. 계속 있으면 폐쇄 공포증 유발할 것 같긴 하네요. 숨 한번 크게 들이쉬고 갔다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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